<특집-비디오> 볼만한 비디오.. 조 블랙의 사랑

 「여인의 향기」에서 진한 감동을 선사했던 마틴 브레스트가 20년대 연극무대에서 인기를 얻었던 원작을 서정성 강한 로맨스영화로 재탄생시켰다. 장편임에도 불구하고 섬세하게 짜인 구성과 매력적인 대사로 중반까지 관객들의 마음을 잔잔하게 뒤흔들며, 로맨스임에도 그 욕망의 대상이 남성이라는 점도 관객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제공한다.

 미디어재벌 빌 패리시(앤터니 홉킨스)는 두 딸과 함께 저택에서 안정된 말년을 보내고 있다. 65세 생일을 며칠 앞둔 어느날 잠자던 빌은 『YES』라는 꿈결 같은 울림소리에 잠을 깬다. CIC 배급, 새한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