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독일 인증기관인 튀브사로부터 전산장비 및 응용프로그램 등의 분야에 대한 컴퓨터 2000년(Y2K)문제를 해결했음을 증명해주는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SK는 해외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해외재보험 계약이나 Y2K문제로 인한 사고발생시 보상협상에서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됐으며 해외은행과의 거래에서도 수수료를 적게 낼 수 있는 혜택을 보게 됐다고 밝혔다.
「튀브」는 1870년 창설된 품질 및 형식인증 전문기관으로 지멘스·ABB·하니웰 등 전세계 다국적기업 40여개사에 「Y2K 인증」을 부여했다.
SK는 현재 97%의 해결도를 보이고 있는 공장설비에 대해서도 오는 8월까지 주요 설비에 대한 최종 테스트를 거쳐 Y2K문제를 완전 해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