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억달러 이상의 대규모 외국인투자 유치대상 사업을 면밀히 파악해 동향을 체계적으로 점검,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는 등 외국인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24일 과천 정부청사 대회의실에서 오영교 산자부 차관 주재로 13개 중앙부처 1급 관리자와 16개 시·도 부시장 또는 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외국인투자 실무위원회」를 개최하고 외국인 투자유치 목표 150억달러 달성을 위한 종합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각 시·도에서는 현재 추진중인 외자유치사업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건의하고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으며 해당 부처에서는 건의된 내용을 검토한 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개선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회의에서 오 차관은 『최근 외환수급 상황이 호전됨에 따라 외자유치에 대한 열의가 이완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국가신뢰도 향상과 산업경쟁력 제고 등의 긍정적 효과를 지니고 있는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를 일관되게 추진한다는 기존 방침에는 변함이 없을 뿐 아니라 외국인 투자유치를 통한 구조조정 노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3차 외국인투자 실무위원회는 7월중 개최되며 외국인 투자지역의 운영지침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