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창업 벤처기업이 네트워크 보안시스템을 개발했다.
대전 한남대 컴퓨터공학과 김태형씨(23)가 창업한 벤처기업인 인터시큐어는 2년 동안의 연구끝에 상호 인증·접근통제 기능을 갖춘 저가형 네트워크 방화벽 시스템인 「인터월(InterWall)」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존 제품에 비해 사용자나 컴퓨터가 정해진 보안규칙에 따라 접속 허용 여부를 결정하는 기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신분확인·접근통제, 시스템 불법변경 알림기능, 전송시 데이터 암호화 기능은 물론 사용자에 대한 감시 및 추적기능 등을 갖추고 있으며 IP어드레스·사용자ID에 따라 보안등급까지 내릴 수 있는 등 차단기능이 우수하다.
이 시스템은 이밖에 내부망의 사용자나 외부의 해커가 불법적으로 시스템에 접근하거나 정보를 유출할 때 각종 통신기기를 통해 관리자에게 자동으로 알려주며, 데이터 전송도중 해커의 침입이 있더라도 이를 방지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인터시큐어는 이 시스템이 정보보호센터가 인증하는 K4등급의 지원기능을 모두 지원한다고 밝혔다.
김태형 사장은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능을 보완, 이달부터 리눅스용 방화벽을 120만원 정도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