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암, 전자파 차단기 매출 호조

 전자파차단기 전문업체인 코암(대표 김성구)은 지난 4월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유해자기장 차폐기능을 갖춘 원통형 전자파차단기(모델명 리미터)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코암은 최근 산업은행과 동원산업 등에 500개 물량을 공급한 데 이어 모니터 제조업체인 S사와 산업용기기 생산업체인 K사, 헤어드라이기업체인 U사 등과 OEM공급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중국 등 10여개 해외업체로부터도 샘플과 견적서를 요청받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TV와 컴퓨터, 항공기기, 산업용기기 등에 96% 이상 전자파차단효과를 지닌 원통형 전자파차단기를 개발했다.

 이 회사 김선구 사장은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올해 전자파차단기로 40억원 이상의 매출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일반시장으로 마케팅을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모델을 개발해 전자제품의 소형경박화 추세에 적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