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전자의 인켈 스타일리시오디오(WA240)는 디자인부문에서 경쟁제품이 없을 정도로 수작이다. 미래형 디자인 제품이면서도 현대적 시각에서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이 오디오는 두께 10㎝ 남짓한 초박형 제품이다.
본체와 스피커가 분리돼 있어 좁은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며 일체형과는 달리 무게가 분산돼 벽걸이나 스탠드형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해태전자는 이 제품을 디자인하면서 기존 오디오의 개념에서 탈피한 신감각 디자인의 고성능 오디오 개발을 목표로 했다. 따라서 외형적인 디자인의 독창성 외에도 CD 덮개를 상하로 움직이게 하는 톱슬라이딩 CD 도어를 채택하는 등 기계적으로도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스타일리시오디오 디자인의 또 다른 특징은 디자인 포인트인 스피커 망의 색상을 다양하게 공급한다는 점이다. 사용자들은 주변색상에 맞는 다양한 컬러를 연출하는 즐거움을 가질 수 있다.
이 오디오는 소형 초박형 제품이지만 오디오 자체의 성능과 부가기능면이 고급 오디오에 비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하이브리드 IC로 구성된 앰프는 우수한 전고조파 의율(THD), 혼변조 의율(IMD)을 실현해 원음에 가까운 선명하고 생동감있는 음질을 재생한다.
또 CD플레이어에 델타시그마 방식의 D/A 컨버터를 채택하고 3빔 방식의 레이저를 사용, 안정성과 함께 고음질이 재생되도록 했다. 스피커의 경우 미로형 헤테로 로디드 덕트를 적용한 위상반전형 2웨이 2스피커 시스템을 채택해 풍부한 저음 등 안정감있는 음질이 확보되도록 했다.
스타일리시 오디오에는 테이프나 CD를 넣어놓은 채 정지상태에서 30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절전기능과 예약녹음이 가능한 타이머기능, 취침예약 기능 등 다양한 소비자 편의기능도 부가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