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뱅크는 컴퓨터 애프터서비스(AS) 전문업체로 출발해 정보통신 관련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 서비스는 적자사업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던 97년 세진컴퓨터랜드의 AS조직을 인수해 처음 사업을 시작했지만 올해는 흑자경영을 예상하고 있다.
고객만족을 목표로 서비스 역량을 꾸준히 강화한 덕분이다.
올 상반기 서비스뱅크가 가장 역점을 뒀던 분야는 크게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주력인 PC AS를 바탕으로 토털 서비스체제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서비스뱅크는 이를 위해 전산 관련 소모품 판매부터 시작해 PC 구매상담, PC 설치, PC AS, 네트워크 구축과 컨설팅, 유지보수, 시스템 통합 등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조직 구축에 역점을 뒀다.
또 전국적인 서비스망을 구축해 이동거리를 단축시키고 서비스 처리시간을 줄이도록 노력했다.
특히 1000명이 넘는 기술인력을 확보하고 특정 업체의 제품만이 아닌 국내에 유통된 모든 PC에 대해 AS를 해줄 수 있다는 점은 이 업체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다.
여성 서비스 전문 인력인 「테크미」도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올 하반기에는 테크미 인원을 500명으로 늘리고 지정점을 250개까지 확대해 서비스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서비스뱅크는 이와 함께 한번의 전화접수로 고객이 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원콜서비스와 전국적인 CTI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고객이 원하는 곳이면 언제 어디든지 즉각 달려갈 수 있는 ASBY(Always Stand By You)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 서비스실명제와 GPS 등을 활용해 「고품질의 서비스(QOS:Quality Of Service)」 「서비스는 서비스뱅크」 등 회사 이미지를 부각시켜 서비스 전문업체로 자리잡았다.
이 회사는 그동안 PC 서비스를 주로 해왔지만 최근에는 ISDN·ADSL 등과 같이 가정의 컴퓨팅 환경이 통신·네트워크와 접목되는 단계로 전환됨에 따라 컴퓨터뿐만 아니라 정보통신·네트워크 등 다양한 기술력을 보유한 인원 활용으로 기본적으로 조립PC를 포함한 전세계 모든 메이커 PC와 함께 네트워크, 소호환경에 이르기까지 고객에게 토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비스뱅크는 서비스 인력의 고급화를 추진, 이미 기술인력 가운데 225명이 컴퓨터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71명이 전기 관련, 60명이 서버 관련 자격증을 갖고 있는 상태다.
당일처리율이나 약속시간 방문적중률, 고객만족도 등 서비스 업무를 개인·센터별로 지수화시켜 100% 달성을 목표로 한 지속적인 관리로 서비스 향상을 꾀하고 있다.
서비스뱅크는 이미 안정화 단계에 들어선 PC 서비스와 새롭게 시작한 네트워크·무선카드결제기사업 등에서 올해 3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