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전문업체인 코리아데이터시스템스(KDS·대표 고대수)의 모니터는 국내 경쟁업체 제품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다는 점과 수출 전문회사라는 점 그리고 소니와의 기술제휴로 제품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간상인들 사이에서는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다.
이 회사의 제품들은 국내 보급률이 낮아 인지도가 높진 않지만 지난해 미국시장에 수출된 15인치 모니터가 PC월드지에 의해 전세계 모니터 업체들을 제치고 1위로 선정되는 등 품질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최근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KDS는 연간 30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생산량의 95% 이상을 미주와 유럽의 해외 현지 법인을 통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과 자가 브랜드로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주력 모델은 최근 게임방 특수의 영향으로 시장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17인치·19인치·21인치 등 대형 제품이다.
17인치 모니터는 소니 트리니트론 CRT를 채용한 KD1731T 모델과 보급형인 KD1731 등 두가지. KD1731T는 소니의 트리니트론 방식의 CRT를 채용한 평면 모니터로 수평주파수 30㎐∼70㎑, 수직주파수 50㎐∼140㎑이며 해상도는 1280×1024까지 지원한다.
19인치 주력 모델인 KD1900은 현재 게임방시장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모델로 심플하면서도 사용자 편의성이 강조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도트피치 0.26㎜에 최대해상도 1600×1200까지 지원하는 이 제품은 21인치 모델인 KD2100과 더불어 미국의 권위있는 전문지인 PC 월드에서 매년 상위 10위권내에 드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