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국정보문화캠페인 폐막

 지난달 14일 전남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7개 시도에서 펼친 「제2회 전국정보문화캠페인」 행사가 28, 29일 양일간 강원도 춘천지역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올해로 두번째를 맞은 전국정보문화캠페인은 중앙정부 및 지자체를 비롯한 15개 기관과 16개 이상의 정보기술(IT)기업이 참여하고 1만2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가 국내 최대 정보문화운동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지역특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정보화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기획, 진행함으로써 21세기 정보사회에 대비하는 범국민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제2회 전국정보문화캠페인은 각 지역이 정보시대에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지역 특성화 전략을 모색할 수 있도록 제주지역의 경우 「제주관광안내시스템 구축과 활용」, 충남지역은 「사이버 백제 역사문화박물관 및 관광자원 지리정보시스템(GIS) 구축」, 전북지역은 「영상문화도시화」, 대구지역은 「사이버시티홀 구현」, 울산지역은 「지식기반 산업도시로서의 울산 비전모색」, 강원지역은 「산림과 관광자원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GIS 구축」 등에 주안점을 두고 개최돼 참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전남대 용봉정보문화축제」 「정보통신과 울산사람 토론회」 등 일부 지역에서 그 지역내 행사와 연계해 개최됨으로써 친화력을 더욱 높이면서 정보화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구시 캠페인에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교원에 대한 정보소양인증 도입과 관련, 토론회가 열려 일선 학교교사들이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는 목소리를 직접 교환하는 장을 마련, 주목을 끌었다.

 이와 함께 지역별로 열린 교단선진화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멀티미디어 기기를 활용한 교수학습자료 이용방안 토론회 등 교육정보화를 더욱 촉진시키고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모색도 이번 행사의 주요 관심사가 됐다.

 이번 정보문화캠페인에선 또 행사개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자우편(E mail) 계정을 부여해 인터넷 사용기회를 확대시키는 1인 1ID 갖기운동을 펼쳤으며, 행사 참가자들이 직접 PC를 조립할 수 있는 「내 컴퓨터 내가 만들어요(DIY)」 행사도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번 전국정보문화캠페인에 참여한 일부 기업은 행사를 주관한 전자신문사를 통해 전시장비를 그 지역내 학교 등에 기증하기도 했다.

<이윤재기자 yj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