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 전자업계 처음으로 제조·영업·서비스 등 전부문에 대해 한국Y2K인증센터로부터 Y2K공인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으로 삼성전자는 반도체·통신단말기 등 주력 품목의 Y2K문제로 인한 거래선 공급지연 우려 등의 문제를 해결해 대외신인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증획득을 위해 정보부문 및 비정보부문 총 30만 여건에 이르는 자산에 사내 전문 심사인력을 투입하여 문제점을 사전 발굴하여 대응하였고 각 사업부별로 전담 조직을 구성하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공장별로 생산라인을 일시 중단하고 현장 모의테스트까지 완료했다.
또한 기존 업체들과는 달리 국내에서 유일하게 Y2K문제에 필요한 자산관리툴인 「이력관리시스템」을 자체 개발하여 전 자산에 대하여 개별관리와 진척률 관리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문제 해결을 도모했다.
이밖에 해외부문 및 협력업체의 Y2K문제 해결에도 적극 대응하여 현재 총 63개 해외법인의 Y2K문제 해결을 완료했으며 협력업체의 경우도 삼성전자 인원을 대거 투입, 80%이상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내의 Y2K 문제뿐 아니라 일반 고객들의 Y2K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고객전용 「Y2K지원센터(0331-220-3324∼5)」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 PC통신(go SEC)과 홈페이지(http://www.sec.co.kr)에서도 패치 프로그램을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양승욱기자 sw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