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도 사고 정보도 얻고.」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자상거래 사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컴퓨터 가격정보업체 CPRICE(www.cprice.co.kr·대표 김연옥)는 현재 월 사용자가 30만명이 넘는다. 최근 600만 페이지뷰를 달성해 웬만한 포털사이트의 페이지뷰를 능가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킨 인터넷 콘텐츠 사업의 전형을 보여준다.
이 회사의 사업전략은 우선 고객만족. 컴퓨터쇼핑몰이 아닌 가격정보와 구매 가이드만을 고집한 것이 주효했다. 팔기 위한 가격정보가 아니라 소비자가 선택의 기준을 마련하도록 해주는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것이 성공의 열쇠가 됐다.
또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컴퓨터상가의 가격과 함께 판매점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컴퓨터 마니아가 아니면 알기 힘든 컴퓨터 부품이라도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가격·사양·판매처 등을 알 수 있고 이밖에도 설치법·문제점·AS정보 등도 곁들여 부가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이 회사의 김연옥 사장은 『앞으로 컴퓨터 가격뿐만 아니라 컴퓨터에 관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라며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다양하고 폭넓은 서비스 제공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조립 컴퓨터, 컴퓨터 소모품으로 나뉘어 있고 하드웨어는 이틀, 소프트웨어, 컴퓨터 소모품은 보름 주기로 갱신되며 조립 컴퓨터는 수시로 갱신한다.
또 넷츠고, 채널i, 신비로, 교육방송(EBS)의 컴퓨터 정보광장과 대형 ISP에 링크돼 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