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외국인 투자 급증은 일시적인 환경요인 때문"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김우중)는 1일 「외환위기와 외국인투자」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한국과 태국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가 2배 이상 증가한 것은 경제체질 강화보다는 투자정책과 통화가치 하락이라는 일시적 환경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아시아 전체지역에 대한 외국인투자는 97년 대비 7% 감소했으나 한국과 태국은 각각 82%, 89% 증가한 51억달러, 70억달러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두 나라에 대한 외국인 투자증가는 통화가치 하락과 자유화 정책 등 환경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성격의 외국인투자 증가세는 단기간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