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서비스 3사가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빈틈없는 수해대책을 마련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전국 10개 수해현장에 3∼4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도록 비상대책팀을 구성했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19일 1차로 모의훈련을 실시했으며 6월 26일에는 1차 모의훈련 결과 지적된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한 2차 훈련을 실시하는 등 두 차례에 걸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이 훈련을 통해 팀장, 현장엔지니어, 간접인력 등의 팀 구성과 개인별 역할 정립, 필요한 장비 및 소모품 확인 등으로 실제 상황과 동일하게 진행, 수해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해놓고 있다.
LG전자서비스는 각 지역 담당실에 마련된 수해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수해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해놓고 있다. 이 회사의 수해대책위원회는 순회서비스 실시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수해 장비의 사전 점검을 끝마쳤으며 수해 가전제품 수리에 필요한 기술 확보를 위한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또 효율적인 서비스 추진을 위한 기술 자료 정리도 끝냈다. 수해대책위원회는 수해 발생시 지역 센터를 통해 수리, 출장 등 4개 파트로 나뉘어 직접 서비스 활동을 한다.
대우전자서비스는 인원 100명, 특장차 7대, 화물차 28대로 구성된 기동팀을 구성해 수해지역이나 낙도지역에 서비스 사유가 발생할 경우 언제든지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 놓고 있다. 이 회사는 각 지역별 집중호우 상황을 지켜보면서 재난이 발생할 경우 피해규모에 따라 적정한 인원과 차량을 투입해 효율적으로 서비스에 임할 계획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