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동아리를 중심으로 대학가의 벤처기업 창업이 갈수록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정부 산하 특허정보 서비스기관이 무료로 대학생 창업아이템의 신기술성 유무를 분석, 서비스할 계획이어서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허청 산하 특허기술 전문 조사기관인 특허기술정보센터(소장 김덕래)는 창립 4주년 기념으로 대학생 벤처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전국 대학내 벤처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특허정보 조사분석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허기술정보센터는 이에 따라 각 대학의 지도교수가 추천하는 벤처동아리나 학생들의 우수 아이디어 또는 출원된 특허명세서를 접수, 우수기술에 대해 무료로 분야별 특허정보를 조사·분석해 기술개발의 방향설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특허청 심사업무 지원 및 벤처기업 인증을 위한 선행기술조사를 수행하고 있는 분야별 특허정보 조사전문가들이 전문 조사도구를 활용, 벤처동아리 소속 예비창업자들의 특허출원이나 기술개발 아이디어에 대해 전세계에 공개된 선행 특허기술정보를 면밀히 분석, 제공할 계획이다.
대다수 벤처기업의 경우 적지 않은 비용으로 개발한 기술이 사전 조사 미비로 타사가 이미 특허 출원 및 등록, 막대한 개발투자 손실을 입는 사례가 많다.
특허기술정보센터 김덕래 소장은 『벤처기업, 특히 사회 초년병인 대학내 예비창업자들이 조사인력과 투자비용의 한계로 막대한 양의 특허기술정보를 자체적으로 조사·분석하기 어려워 애써 창업한 기업이 특허분쟁 등으로 존폐마저 위협받는 경우도 빈번하다』며 『이번 무료 서비스로 이같은 문제는 완전히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의 (02)569-3910,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kipris.or.kr)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