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증권거래의 성장세는 가히 폭발적이다.
세계 1위의 온라인 증권거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미국에서는 이미 전체 증권거래의 35%가 온라인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 5월 현재 전체 거래의 12%를 차지하는 등 온라인 증권거래에 있어서는 선진국의 대열에 진입하고 있다.
온라인 증권거래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적으로는 포레스터 리서치사가 미국 온라인 증권거래 계좌가 지난 96년 150만에서 2001년 1000만으로 약 7배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으며, IDC도 2002년까지 온라인을 통한 투자자가 2300만명으로 현재보다 4배 증가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는 등 장밋빛 전망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국내의 성장세도 최근의 수치를 보면 뚜렷하다. 대신증권·LG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이 내놓은 자료를 보면 지난 2월을 기점으로 증권사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매달 평균 2배에 가까운 성장을 기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안에 100조원에 가까운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구정회기자 jhk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