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덴서 관련 정보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인터넷 웹사이트가 등장, 관심을 끌고 있다.
서비스를 시작한 업체는 인터캡(대표 김광수). 인터캡은 지난 5월부터 두달동안 홈페이지(http://www.intercap.co.kr)를 구축하고 최근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에 콘덴서 정보만을 제공하는 전문 웹사이트가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 김광수 사장은 『전자부품 분야에서 콘덴서가 차지하는 비중이 큼에도 불구하고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곳은 없었다』며 『이 때문에 업체나 전문가들이 겪는 어려움을 다소나마 해소시켜주기 위해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이같은 작업을 가능하게 한 것은 김 사장의 이력. 김 사장은 국내 콘덴서산업을 선도해 온 삼화콘덴서에서 12년간 근무했다. 이 기간 동안 쌓은 경험과 노하우가 기술은 물론 정보교류가 거의 없는 보수적인 성향의 콘덴서업계에 정보유통센터를 설립하게 한 셈이다.
인터캡의 홈페이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문가 코너」. 여기에는 콘덴서 개론부터 전기재료 선택의 포인트, 콘덴서기술, 해외업체정보 등 업계 종사자들이 탐낼 만한 자료들이 수록될 예정이다. 이밖에 「콘덴서란…」 「생활전기상식」 「사설게시판(BBS)」 등은 일반인들의 콘덴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홈페이지에 실린 정보들은 기본적으로 무료로 제공된다. 그러나 쉽게 구할 수 없는 자료들이 실려있는 「전문가 코너」는 유료다. 월회비는 3만원. 인터캡은 회원들에게 한달에 두번꼴로 세계 콘덴서 기술 및 시장동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일주기자 forextr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