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유선" 거미줄 치운 사무실 만든다.

 삼성전기(대표 이형도)가 자사가 판매하는 무선랜(LAN)카드시스템을 이용해 「선없는 사무실시대」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그동안 소비자들의 인식부족으로 수요가 늘지 않는 무선랜카드시스템의 보급확대 차원에서 최근 종합연구소를 시작으로 구매기획팀, 서울사무소 등에 무선랜카드시스템을 설치했다.

 무선랜카드시스템은 개인 PC에 설치하는 수신 카드와 사무실 안에 20∼30명이 함께 사용하는 액세스포인트(Access Point)로 구성되며 허브(Hub) 역할을 하는 액세스포인트는 서버와 곧바로 연결된다. 따라서 무선랜카드시스템은 라인과 사무실 구조변경시 유지보수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 경제성과 랜 사용자가 늘어나도 추가로 허브를 설치하지 않고 단지 PC에 랜카드만 꽂으면 되는 편리함을 동시에 갖고 있다.

 삼성전기의 한 관계자는 『무선랜카드시스템의 설치로 외부에 노출됐던 각종 선들을 제거함으로써 사무실의 미관이 한층 좋아졌다』면서 『올해 말까지 수원본사는 물론 조치원사업장 등 모든 사무실에 무선랜카드시스템을 설치해 선없는 사무실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철린기자 cr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