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신호 전문 벤처기업인 멕(대표 김종철)이 마취기 전문업체인 로얄메디칼(대표 이규일)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5일 멕과 로얄메디칼에 따르면 양사는 마취기용 환자감시장치 분야에 관한 사업권을 상호 인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술 개발 및 마케팅 등에서의 협력을 골자로 하는 주력사업에 관한 상호 포괄적인 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이에 따라 멕은 마취기용 환자감시장치 분야 중 생체신호 검출 및 분석장치를, 로얄메디칼은 가스분석장치류 개발을 각각 담당하기로 했으며 판매 시너지효과를 위해 각 사의 대리점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번 제휴로 멕은 신생업체임에도 불구하고 환자감시장치 시장의 약 3분의 1 수준에 해당하는 마취기부착 제품 시장에서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로얄메디칼은 고기능 저가격인 멕의 환자감시장치를 자사의 마취기에 부착, 판매함으로써 시장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으며 향후 고급 마취기 개발을 위한 생체신호 모니터링제품 개발 및 공급체계를 확보하게 됐다.
멕은 해외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점을 감안, 내수시장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시에도 이같은 형태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효상기자 hs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