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처인터넷·피코소프트·엔씨소프트 등 국내 업무용 소프트웨어(SW) 전문업체들이 최근 기능을 대폭 향상시킨 인트라넷 그룹웨어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 올 하반기 인트라넷 그룹웨어 시장의 활성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들 업체가 출시한 인트라넷 그룹웨어는 최근 1∼2개월 동안 10여종에 이르며 기능상의 한계로 지적돼온 시스템 불안정성을 새로운 인터넷인트라넷 기술로 극복했고 웹 기반의 다양한 기능을 부가한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이같은 인트라넷 신제품들은 인터넷인트라넷 환경의 급속한 확산에 힘입어 지금까지 시장을 주도한 클라이언트서버(CS) 기반 그룹웨어를 급속도로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휴처인터넷(대표 유시무)은 기존 제품에 음성합성 등 신기능을 대거 추가한 인트라넷 그룹웨어 「블루칩 3.0」을 개발, 금융권을 중심으로 이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나프정보시스템(대표 김형주)은 최근 시스템 및 네트워크 관리기능을 특화한 인트라넷 그룹웨어 「와이드오피스 2.0」을 출시, 네트워크 관리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기업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그동안 세부 모듈 단위로 판매해온 그룹웨어 컴포넌트를 하나로 묶은 인트라넷 그룹웨어인 「인포마인」을 이달 말께 출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피코소프트(대표 유주한)는 최근 데이터 통합, 보고서 작성기능 등을 추가한 인트라넷 그룹웨어인 「명인 인트라넷 2000」을 개발, 다음달부터 시판할 계획이다.
웹데이터뱅크(대표 김대신)는 최근 리눅스에 기반해 구축비용을 더욱 저렴하게 한 인트라넷 그룹웨어를 개발, 이달중 출시할 예정이며, 라스21(대표 임갑철)은 지난 5월 리눅스 기반의 인트라넷 그룹웨어 「엑스칼리버 2000」을 출시한 데 이어 검색엔진을 통합한 신제품을 개발중이다.
CS형 그룹웨어에 주력해온 핸디소프트(대표 안영경)는 지난달 말 전자결재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순수 자바 기반의 인터넷 신기술을 적용한 인트라넷 그룹웨어인 공공기관용 「핸디*그룹웨어 GP」와 기업용 「핸디*그룹웨어 EF」를 출시, 인트라넷 그룹웨어 시장에 본격 가세했다.
지난해부터 인트라넷 그룹웨어 시장에 집중한 나눔기술(대표 장영승)은 최근 업무용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기능을 대폭 강화한 신제품 「스마트플로우 2000」을 내놓고 올 하반기 기업 및 공공 시장의 활성화에 대비했다.
이밖에 한국기업전산원(대표 김길웅)은 지난 3월 웹에디터 및 CS형 그룹웨어와의 연동기능 등을 갖춘 인트라넷 그룹웨어인 「사무혁신탑 인트라넷」을 출시한 이후 인트라넷 그룹웨어 사업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