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 ATA-66 인터페이스 방식 HDD 제품군 떠오른다

 울트라ATA­ 66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가 HDD 시장 주력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퀀텀코리아와 맥스터코리아, 한국후지쯔 등 주요 HDD 공급업체들은 미국과 일본 본사가 울트라 ATA­ 66 인터페이스 HDD의 양산체제에 돌입함에 따라 HDD 판매제품군을 울트라ATA­66 인터페이스 방식으로 전량 교체하고 있다.

 특히 울트라 ATA­66 인터페이스는 오는 9월 출시될 인텔 820칩세트 기반 주기판이 이 방식을 완벽하게 지원할 예정이며 기존 울트라ATA­33 인터페이스를 채택한 제품과 비교해볼 때 가격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HDD 관련업계는 이달부터 HDD 시장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져 전체 소매시장의 대부분을 울트라 ATA­66 인터페이스 방식 제품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퀀텀코리아(대표 박용진)는 울트라ATA­66 인터페이스를 갖춘 「파이어볼 CR」 HDD를 일찌감치 시장에 내놓고 시장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이 회사는 울트라ATA­66 HDD가 가격면에서 기존 HDD 제품과 비슷한데다 2배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를 갖고 있어 소비자들에게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내다봤다. 퀀텀코리아는 현재 일부 재고 모델을 제외하고는 전제품을 울트라ATA­66 제품으로 바꾼 상태다.

 한국후지쯔(대표 안경수)는 국내에 공급하는 HDD 물량의 95% 이상을 울트라ATA­66으로 교체해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본사에서 울트라ATA­33 제조라인을 ATA­66으로 바꾼데다 소비자들이 이 방식 제품을 선호하고 있어 제품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다.

 맥스터코리아(대표 우기섭)는 지난주부터 울트라ATA­66 인터페이스 HDD를 내놓고 대리점을 통해 공급에 나섰다. 이 회사는 울트라ATA­66방식 HDD를 구입한 소비자들로부터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자 디스크 1장당 6.8GB에 울트라ATA­66 인터페이스를 장착한 최신모델인 「다이아몬드 맥스 6800」의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