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0개 정부투자기관에 연구개발투자 확대 권고

 정부는 7일 오후 정부 과천청사 과학기술부 대회의실에서 서정욱 과기부장관 주재로 12개 부처 차관과 민간위원 등 24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2차 운영회의를 열고 정부투자기관에 대해 매출액의 3.2%를 내년도 연구개발에 투자하도록 하는 「2000년도 정부투자기관 연구개발 투자확대 권고안」을 의결했다.

 이날 심의·의결된 「2000년도 정부투자기관 연구개발 투자확대 권고안」에 따르면 정부는 한국전력·대한주택공사 등 10개 정부투자기관에 대해 내년도 예상매출액의 3.2%인 8024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토록 권고하고 기초연구 진흥을 위해 도로공사 등 7개 투자기관에 대해 연구개발투자의 5.6%인 439억원을 기초연구에 투자하도록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01년에 끝나는 「선도기술개발사업」의 후속사업으로 「21세기 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올 하반기중 후보과제를 확정, 시범사업으로 2개 과제를 우선 착수키로 했다.

 또한 △2000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사전 조정결과 △환경기술발전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 △최근의 산업계 연구개발 동향 및 정책 건의 등 4개 안건을 사전 검토, 이달 중순 개최예정인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 상정키로 했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