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또는 캐나다에서 획득한 품질인증을 상호인정해주는 한국·캐나다간 상호인정협정(MRA)이 통신기기 분야에서 가전·산전·일반기계 등으로 확대 실시된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6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제2차 한·캐나다 산업기술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7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통신기기 분야 MRA를 산전·가전 등의 분야로 확대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따라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캐나다간 MRA 체결을 위해 향후 △설명회 교환개최 △대상품목 선정 △공식협상 개시 등 3단계로 일정을 추진키로 했으며 올해 안에 교환설명회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산자부는 한국과 캐나다간 MRA가 체결되면 우리기업들이 보다 손쉽게 캐나다시장에 진출할 수 있고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되는 등 이점이 있을 뿐 아니라 연간 7700만달러 상당의 수출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전자상거래 분야 협력강화를 위해 국제기구에서 양국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기업간 전자상거래 경험 및 기술 등의 협력을 위해 우리측 CALS/EC협회와 캐나다측 정보기술협회(ITAC)가 상호협력해 나가는 데 합의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