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게임 개발사 재원制" 온라인 인큐베이터 "관심"

 데이콤이 우수 중소 게임개발사를 육성하고 게임 이용자들에게 빠른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온라인 인큐베이션」 제도가 신생 온라인게임업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제도는 온라인게임시장에 새로 참여하는 중소업체들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데이콤의 서버와 백본망을 무상으로 임대해줌으로써 온라인게임업체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겠다는 것.

 온라인게임의 특성상 개발후에도 아무런 수입없이 6∼7개월 정도의 베타테스트를 겸한 시험서비스 기간을 거쳐야 하는데 이를 위한 서버 구축비용 및 회선료 등의 부담이 신생업체들에는 너무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제도는 영세한 온라인게임업체에 오아시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무상으로 서버와 전용선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최근 들어 신생업체들로부터 인큐베이션 이용 자격 및 신청접수 방법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데이콤측은 밝히고 있다.

 현재 아트마인드 등 2개 온라인게임업체가 인큐베이션 계획에 의해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들은 초기비용이 대폭 절감돼 상용서비스로 전환할 수 있는 기간을 더욱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