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표준원, UPS분야 KS규격 "C4310" 개정나서

 기술표준원(원장 주덕영)이 관련업계로부터 외면받아왔던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분야의 KS규격을 보완하는 한편 심사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실무작업에 들어갔다.

 7일 기술표준원 측은 UPS분야 국가표준규격인 KS C4310이 관련업계로부터 국가표준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규격보완 개정 및 기술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술표준원 측은 6일자 관보를 통해 국제전기협회(IEC) 기준에 맞춘 다양한 UPS형식을 KS C4310규격에 추가하는 내용의 KS규격 개정 입법예고를 마쳤다.

 이번에 입법예고된 UPS분야 규격 보완내용은 두달간의 입법예고기간을 거쳐 오는 10월께 확정되는데 기존의 단독 UPS 외에 병렬교류 UPS, 여분 교류 UPS 등의 다양한 제품 규격을 보완·제시하고 있다.

 기술표준원은 또 UPS업체들의 KS심사절차인 심사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10여개 UPS업체를 표본업체로 선정,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KS심사기준 마련을 위한 제조공정 실태조사에 들어갔다.

 여기에는 △표준화일반 △자재관리실태 △공정관리실태 △제품품질관리실태 △제조설비관계 △검사설비관계 등 6개 분야가 포함된다.

 기술표준원 전자정보표준과 김천길 과장은 『오는 10월까지 KS C4310규격 보완 및 KS심사기준 확정 공고절차를 마치고 UPS업체들의 실질적 KS심사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