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소프트웨어 유통업체들이 정보통신부가 설립을 지원하게 될 대형 소프트웨어 유통회사 사업자 선정작업에 참여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랜드·소프트비전·렉스소프트·한빛소프트 등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 유통업체들은 정통부가 대형 소프트웨어 유통회사 설립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컨소시엄을 구성, 사업자 선정작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업체는 소프트랜드·소프트비전·렉스소프트·윈스텍·트라이콤·카마엔터테인먼트·비쥬얼네트·아리수비전·한빛소프트 등 9개사이며 사업진행 추이에 따라 3∼4개 업체가 추가로 이 컨소시엄에 참여할 예정이다.
소프트랜드 등 9개 소프트웨어 유통업체들은 이에 따라 이달 15일까지 회원사들의 출자를 받아 자본금 10억∼20억원 규모의 「한국소프트웨어유통」(가칭)이라는 유통사를 설립하고 20일까지 법인등록절차를 거쳐 정통부의 대형 소프트웨어 유통회사 사업자 선정에 참가희망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번 컨소시엄에 51%의 자본금을 출자할 예정인 소프트랜드의 신근영 사장은 『그동안 개발사 지원에 치중하던 정통부가 유통업체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그동안 소프트웨어 유통사업에 오랜 경험을 갖고 있는 전문업체들이 대거 참여, 대형 소프트웨어 유통사 사업자로 선정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함종렬기자 jyha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