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가 실업대책사업의 하나로 시행하고 있는 과학기술데이터베이스(DB)구축사업 등 「과학기술정보화근로사업」이 유능한 인력 공급의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부가 최근 산업기술진흥협회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화근로사업」에 참가하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화지원단원 309명과 162개 기업부설연구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5.0%가 기업체의 근로기준 및 근무분위기에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또 기업부설연구소의 80.0%도 근무중인 지원단원에 대해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이에따라 21개 기업이 지원단원 22명을 이미 채용했으며 71개 기업이 74명을 신규로 채용할 계획으로 있는 등 응답기업의 58%인 94개 기업이 자기 회사에서 근무중인 정보화지원단원을 1명 이상 채용했거나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각종 과학기술 관련 자료의 DB를 구축, 정보를 공유하거나 이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된 참여기업들은 앞으로 연구생산성 향상(40%), 지식경영 기반구축(24%), 연구기간 단축(22%), 기술력 제고(14%) 등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과기부는 이에따라 하반기중 신규로 104개의 기업부설연구소를 선발, 195명을 지원하고 상반기 지원업체 중 계속 지원이 필요한 131개 업체에 305명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