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쇼핑몰> e포스트

 우체국에 직접 가지 않고도 지역의 특산품을 인터넷으로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정보통신부가 운영하는 우체국 쇼핑몰인 「e포스트(http://www.epost.go.kr)」는 그동안 우편 주문판매로 제공해온 다양한 상품을 쉽게 주문할 수 있는 곳이다.

 우체국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각 지역 우체국의 추천을 받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한 제품이기 때문에 구매자들의 신뢰도가 높은 편. 하지만 상품을 구입하려면 우체국에 직접 찾아가 주문서를 작성하고 상품대금을 현금으로 납부해야 하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e포스트는 이런 불편함을 말끔히 해결해주는 쇼핑몰이다. 인터넷을 통해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고 주문한 상품은 우체국을 통해 전국 어디에든지 배달해준다. 신속한 배달을 위해 정보통신부는 우체국 소포운송망을 대전교환센터와 전국 22개 집중국, 400여개 집배센터를 중심으로 전면 개편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고객들이 주문한 상품이 어떤 과정에 있는지 손쉽게 조회할 수 있다.

 쇼핑몰에 진열돼 있는 제품의 수는 593개 품목 1712종. 다음달 1일에는 품목을 810개 2485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각 특산품은 특징과 유래, 생산지역, 제조방법, 이용방법, 유용성 등 상세한 상품정보가 사진과 함께 소개돼 있으며 상품을 제조한 사람의 지명도, 제조경력까지 안내하고 있다.

<장윤옥기자 yo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