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니시스(대표 조완해)가 최근 고성능 윈도NT서버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유니시스는 인텔 펜티엄Ⅲ 제온 프로세서를 8개 탑재한 8웨이방식을 비롯해 그 이상의 CPU를 채택한 고성능 윈도NT 서버인 「아쿠안타 시리즈」를 전략품목으로 정해 이 부문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하고 이달부터 대대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한국유니시스는 세브란스병원·증권예탁원·한국PC통신 등에 12웨이·8웨이 윈도NT서버를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달 10여개의 대형고객사에 8웨이 윈도NT서버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이 회사는 오는 9월경 16웨이방식의 엔터프라이즈급 윈도NT 서버를 발표, 경쟁업체들과 차별화를 시도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유니시스는 메인프레임 성능에 근접하는 셀룰러 멀티프로세싱(CMP) 아키텍처에 기반한 고성능 윈도NT 서버와 함께 관련 솔루션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고성능 윈도NT 서버 시장을 주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유니시스측은 CMP아키텍처에 기반한 8웨이 윈도NT서버 「아쿠안타 ES2085R」의 경우 데이터처리 성능치가 3만7757.23tpmC(분당 트랜잭션 처리)를 기록해 웬만한 유닉스서버보다 나은 성능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윈도NT 솔루션과 관련, 한국유니시스는 메인프레임과 유닉스상에서 운용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윈도NT 서버로 이전하기로 해 시장영역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그동안 메인프레임과 유닉스서버에 적용해온 생명보험정보관리시스템·종합자산운용시스템·여신심사시스템 등 다양한 솔루션들을 윈도NT서버에서 운용하는 작업에 힘을 쏟아왔다.
이같은 작업을 추진하면서 한국유니시스는 이미 올들어 교보투신운용·현대증권·대우증권 등에 고성능 윈도NT 서버와 함께 관련 솔루션을 공급한 상태다.
<김영민기자 ym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