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양재열)가 빅딜 후유증을 조기에 해소하고 독자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해 12일 대대적인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대우전자는 주요조직을 기존의 기능 중심에서 사업부 중심으로 재편, 사업부문을 4개 부문에서 △영상부문 △가전부문 △멀티미디어부문 등 3개 부문으로 축소하고, 해외사업과 스탭부문은 CEO 직속으로 운영키로 하는 등 조직을 대폭 축소했다.
이와 함께 각 사업부문을 회사 기능을 갖춘 「Company in Company」형태로 운영, 권한 및 책임을 대폭 하부에 이양하기로 했다.
대우전자는 또 임원들의 현장 전진배치를 통해 시장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본사를 구미로 이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우전자의 조직개편으로 총 40명이던 임원이 18명으로 대폭 감축됐다.
<양승욱기자 sw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