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판매 실적과 올 목표는.
▲지난해는 IMF한파로 100여대 판매에 그쳤으나 경기가 회복되는 올해는 350대 정도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초에 출시된 인공지능형 자동차인 「뉴 S클래스」를 주력 모델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데 이 모델은 전세계 고급 승용차 시장의 40% 정도를 차지하며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아 주문이 밀려 있는 상태다.
-한성자동차 마케팅 전략은.
▲한국시장이 호전되기를 기다리기보다는 차별화한 서비스로 승부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서비스센터의 고객대기실을 확충하고 전국 24시간 출동과 예약서비스, 2년 무상서비스와 4년 후 50% 보상판매 등 고객편의를 위해 각종 혜택을 주고 있다. 또 서울 용답동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물류센터와 1만9000여 부품을 갖춘 서비스 공장을 십분 활용할 계획이다. 최고의 서비스를 위해 서울 성산동, 부산, 인천, 대구 등에 있는 서비스센터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애프터서비스망도 가지고 있다.
-수입차에 대한 반감이 아직도 큰 데.
▲한국 자동차의 유럽 시장 점유율이 이미 3%를 넘어섰다. 반면 한국에서 수입차 비중은 전체 시장의 0.4%선에 머무르고 있다.
자동차 수입은 긍정적인 면도 많다. 수입차로 국내 소비자의 선택폭이 넓어지고 한국 자동차업체에 자동차 품질을 높일 수 있는 동기를 마련해 준다. 이같은 한국 자동차의 질적 향상은 국제 경쟁력 확보로 이어져 수출 증가를 가져올 수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