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가전·자동차·산전 등 구동기기의 핵심부품으로 시장이 날로 확대되고 있는 DC브러시리스모터·스핀들모터·스테핑모터·진동모터·팬모터 등 국내 소형 DC모터 제조업체에 대한 집중 지원이 실시된다. 이에 따라 일본·대만 등 외국 모터업체들의 시장잠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소형모터업체들의 기술 개발, 생산성 향상, 원가 절감 등 국제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삼규)은 핵심 전자부품인 소형모터시장이 외산에 잠식돼 국내 제조업체들의 기술력 확보와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고 판단, 「소형 DC모터 경쟁력 향상 추진 전담팀」을 결성하고 국내 관련 제조업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중진공은 이에 따라 1차로 소형 DC모터 전문생산 중소기업 10개를 대상으로 애로파악을 위한 긴급 진단 실태조사를 실시, 이 결과를 토대로 분야별 국내전문가와 외국전문가를 초청해 집중지도와 현장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중진공은 이와 함께 지원대상업체를 내년부터 20개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형모터 관련 중소기업들이 자금·정보화·수출 등의 지원을 필요로할 경우 중진공의 모든 지원시스템을 동원해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