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인 뷰컴(대표 김인배)이 초슬림형 다기능 MP3플레이어를 개발했다.
「디바(DIVA)」로 이름 붙여진 이 제품은 가로 58㎜, 세로 84㎜, 두께 15㎜로 담뱃갑보다 작은 크기에 무게도 45g으로 경박단소화를 실현했으면서도 구간반복재생 기능·선곡프로그램 기능·장르별 이퀄라이저 기능 등 일반 CD나 MD플레이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춘 게 특징이다.
특히 소형 고성능 스피커를 내장해 이어폰 없이도 MP3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이 제품은 음성녹음 기능이 있어 음성 메시지를 녹음한 후 E메일을 통해 음성편지를 보낼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다바는 32MB 플래시 메모리를 내장하고 있으며 확장형 메모리 카드를 통해 최대 128MB까지 용량 증설이 가능, USB포트를 지원하기 때문에 종래보다 4배 정도 빠른 속도로 거치대 없이 PC에서 음악 파일을 직접 내려받을 수 있다.
특히 이처럼 부피와 무게를 줄이고 다기능을 실현했으면서도 10만원대로 가격경쟁력이 높아 내수 및 수출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뷰컴측은 기대하고 있다.
뷰컴은 현재 유럽의 유통업체와 대규모 수출계약을 진행중에 있어 초기 생산물량을 전량 수출할 계획이며 오는 10월이후에나 내수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뷰컴은 차기모델로 MP3플레이어와 PDA를 접속시킨 복합형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