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방송에 이어 미래케이블TV(대표 원재연)가 주식을 코스닥에 상장하는 등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국(SO)들의 상장이 잇따를 전망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래SO는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주식상장 승인을 받음에 따라 이번 주말께 기관투자가의 수요 예측심사를 거쳐 이달 말 일반 청약자를 대상으로 주식청약을 실시한 뒤 다음달 주식장외시장인 코스닥에 상장, 내달 중순부터 정식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미래SO가 이번에 상장하는 물량은 현자본금 100억원 가운데 증자분 20억원(액면가 5000원)어치 40만주로 10억원은 기관투자자에, 나머지는 일반청약자 몫으로 각각 배정되며, 주당 예정공모가는 대략 1만9000원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SO는 지난 96년 32억원 매출에 세후 당기순이익 1억5000만원을 낸 것을 비롯해 97년 매출 53억원에 세후 당기순이익 2억7000만원, 98년 매출 63억원에 세후 당기순이익 7억5000만원을 기록하는 등 흑자행진을 이어왔다.
<김위년기자 wn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