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대표 안철수)는 1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개발한 PC용 보안 소프트웨어(SW)인 「앤디(EnDe) 데스크톱 시큐리티 매니저」(약칭 앤디)를 기반으로 통합 보안솔루션 전문업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연구소가 통합 보안솔루션 전문업체로 성장한다는 계획에 따라 1년 전부터 개발에 착수해 최근 완성한 「앤디」는 내부 사용자에 의한 정보침해 및 침입차단시스템을 통하지 않고 들어오는 외부자의 공격에 대비한 PC용 보안솔루션으로, 기업 및 개인사용자들의 데스크톱PC·노트북PC 등에 저장된 데이터나 디렉터리를 보호하기 위해 PKI(Public Key Infrastructure) 환경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이 제품은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강력한 암호화 및 접근제어기능을 제공해 다른 사용자들이 무단으로 PC에 접근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으며 사용자들에게는 암호기술이 없는 것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준다.
안철수연구소는 「앤디」의 데스크톱 버전을 오는 8월 1일 출시하는 한편 스마트카드 기반의 옵션제품, 일반 네트워크 환경에서 중앙관리기능을 제공하는 네트워크 버전 「앤디 포 랜」(가칭), 기업 내부 또는 외부의 인증기관(CA)서버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앤디 포 CA서버」(가칭)를 연내에 발표하는 등 통합 보안솔루션 제품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안철수 사장은 『컴퓨터바이러스 퇴치용 SW만으로는 완벽한 PC보안체제를 구축할 수 없어 PC·서버·네트워크 등 기업 및 개인의 컴퓨터 사용환경 전반에 대응할 수 있는 보안솔루션을 개발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보안솔루션 전문업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