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측기 및 측정장비 분야 벤처기업인 다인텔레콤(대표 이경복)이 종합정보통신망(ISDN)용 통합형 터미널어댑터(TA) 개발에 성공, 내달부터 ISDN단말기 시장에 진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ISDN용 단말기(모델명 DINA100)는 ISDN망을 통해 별도의 전화 접속없이 인터넷·PC통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AODI(Always On Dynamic ISDN)기능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인터넷이나 PC통신을 이용하지 않을 때는 ISDN D채널로 인터넷 서버에 항상 접속돼 있다가 인터넷 등 대용량 데이터를 사용할 때 최대 128Kbps까지 지원한다.
또 평상시에는 D채널 패킷망을 통해 전자우편이나 신용카드 조회 서비스와 같은 간단한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회사는 활성화 단계에 들어선 세계시장 공략을 위해 최근 설립한 엔엘텔레콤을 통해 미국·유럽시장 대상의 AODI기능 단말기 영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다인측은 『이 제품 개발은 수출을 염두에 두고 이뤄졌으며, 모 외산교환기와 정합작업을 마치고 이 업체와 공급계약을 눈 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설립한 다인텔레콤은 이동통신 품질측정시스템, ISDN망 측정장비, 교환기 시험장비 등을 국산화한 벤처기업으로 이번에 ISDN단말기 개발을 시작으로 XDSL 등 초고속 통신망 관련 장비 국산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문의 (02)525-9080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