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자동차 후방경보용 초음파센서 개발

 경북대 산·학·연 공동기술개발팀이 자동차 후방경보용 초음파 센서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20일 경북대 전자전기공학부 노용래 교수는 지역 전자업체인 조방전자와 공동연구를 통해 차량 이동시 차량 후면에 존재하는 물체를 감지, 운전자로 하여금 돌발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장치인 자동차 후방경보용 초음파 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초음파 센서는 세계적으로 성능이 가장 우수한 일본 제품에 비해 감도가 2배나 뛰어나고 감지 시간은 3분의 1 정도고 가격은 일본 제품의 25% 수준에 불과한 것이 특징이라고 노 교수는 설명했다.

 국내 자동차 후방용 초음파 센서 제조업체는 설계 기술을 갖추지 못한 채 외국제품을 단순 복제, 생산해 대부분의 고급 차종들이 수입품을 활용하고 있다.

 노 교수는 『차량의 구조와 종류에 따라 초음파 센서의 감도, 지향각, 형상 등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모델 개발을 통해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자동차 후방경보용 초음파센서 제작기술은 전량 수입품에 의존하는 거리센서 및 속도센서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