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춘천국제애니타운페스티벌(CHIAF99)」이 오는 30일부터 내달 8일까지 춘천베어스타운·어린이회관·수변공원 등에서 분산 개최된다.
「디지털새 천년과의 조우」라는 주제로 열리는 「CHIAF99」는 작년까지 일반인 중심의 애니메이션 축제 형식이었던 데서 탈피, 애니타운과 연계된 견본시 성격의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로 확대 개편해 열린다고 춘천시는 밝혔다.
외국 메이저제작사를 초청, 국내에서 기획 제작중인 작품의 제작설명회와 파일럿 시사회를 통해 후반작업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국제적인 마켓행사를 가질 계획이며, 뉴욕애니메이션페스티벌 출품작 80여편이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뉴욕디지털살롱전과 유럽디지털 영상의 최신 경향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이마지나99」가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북한 극장용 애니메이션인 「호동왕자와 락랑공주」가 국내 첫 상영되며 「령리한 너구리」 「소년장수」 등 TV용 애니메이션도 함께 상영, 북한의 애니메이션산업을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애니메이션제작사 및 관련사와 애니메이션학과가 개설된 학교 및 학원 등의 부스가 설치되어 직접 애니메이터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관련업종 직업설명회 및 취업박람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