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정보산업 박광수 사장
『그동안 행망용 및 교육망 시장 위주의 영업방식에서 탈피해 앞으로 일반 가정용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엑스정보산업 박광수 사장은 올해의 PC사업전략은 자가 브랜드 PC를 통한 민수시장 공략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를 위해 지난 5월에 가정용PC 시장을 겨냥해 8개 신제품(모델명 아이돔시리즈)을 출시하고 대대적인 대리점 확충에 나섰다.엑스정보산업의 주력기종인 아이돔시리즈는 셀러론PC는 물론 펜티엄Ⅱ·Ⅲ 등 풀라인업 제품군이다.
박 사장은 『최근 소비자들은 PC를 구매해 대부분 PC통신과 인터넷분야에 활용하고 있다』며 『따라서 이번에 선보인 아이돔시리즈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인터넷 3년 이용권을 번들로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가정용PC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전국 대리점 확보와 전국 단위의 AS조직이 필수조건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박 사장은 이를 위해 최근 AS전문업체인 컴닥터119와 AS대행 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전국 100개의 대리점을 올해말까지 200개로 늘리기로 하고 대리점 모집에 착수했다.
또한 대리점망과 별도로 다양한 판로확보를 위해 최근 PC업계에 도입붐이 일고 있는 사이버 쇼핑몰을 개설키로 했다.
박 사장은 『가정용 시장과 함께 기존에 주력해온 행망 및 교육망 시장 공략도 크게 강화할 것』이라며『지난해 중소 PC제조업체 가운데 공공기관에 가장 많은 PC를 공급하는 영업력을 앞세워 올해에도 행망영업팀을 2개로 확대 개편하는 등 대대적인 사업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C사업과 함께 세트톱박스 등 신규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하는 박 사장은 『이미 올해부터 개발비 8억원을 투자해 세트톱박스 개발에 착수했으며, 이르면 올 하반기에 이 제품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