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문화산업 투자설명회.. 영화.게임업체 등 32개사 참가

 대일 문화산업 투자유치단이 25일 장도에 오른다.

 22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문화관광부와 외교통상부는 한국문화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한 투자설명회를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일본 동경과 오사카에서 각각 가질 예정이다.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음반 분야를 대상으로 한 이번 투자설명회에는 영화 「쉬리」를 제작한 강제규필름 등 12개 영화사, 선우엔터테인먼트 등 애니메이션업체 7개사, 지오인터랙티브 등 게임업체 6개사, 스타뮤직·원더랜드·천일음반 등 7개 음반사 그리고 임병수 문화부 문화산업국장 등 정부 관계자와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등 민간단체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일 투자유치단은 투자유치 및 시장개척 활동 등의 대일 문화상품 수출상담뿐만 아니라 한국 영상산업을 알리는 각종 행사도 마련할 계획이어서 양국간 문화교류 협력 확대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투자유치단은 이와 함께 한·일 문화교류 확대를 위해 국내 영상산업 관련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한·일 문화산업 관련기업간 기술제휴 및 공동마케팅 등 전략적 제휴를 위한 네트워크 구성을 추진하며 업체별로 일본 투자가와 개별 상담을 벌일 수 있도록 개별 부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관합동점검반을 사전에 일본에 파견, 일본 통상산업성 및 영화제작자연맹 등 14개 문화산업 관련단체 및 기관을 방문해 협조를 당부하도록 했으며 대한 투자와 관련한 사항 등을 자문할 수 있도록 국제 통상 전문변호사도 동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5000만달러 이상의 대한 투자유치 상담실적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히고 『특히 투자유치 성과 못지않게 한국의 영상산업을 알리는 계기로도 삼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행사 결과를 통해 국내외 투자설명회를 지속화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며 서울 영상벤처센터내에 구성돼 있는 해외마케팅전담팀을 통해 우리 영상산업의 활성화 및 해외진출 시도를 적극 지원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모인기자 inm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