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만 뷰소닉 마거릿 호 영업담당

 『우선 올해 안에 한국내 모니터 시장에서 6%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는 10%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뷰소닉모니터 공급선인 선주컴퓨터 및 PC디렉트와 업무협의차 내한한 대만 뷰소닉 마거릿 호 영업담당 이사는 그동안 전 세계에서 축적한 마케팅 노하우를 활용해 짧은 기간 동안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호 이사는 『SRI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시장의 경우 올 1·4분기 시장점유율이 14인치에서는 25%, 17인치 16.3%, 19인치 16.8%, 21인치 22.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며 『19인치 시장에서 한국의 KDS가 16.0%를 점유해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제품이 점유율 면에서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뷰소닉의 장점은 모든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점입니다. 다른 회사들은 대부분 특정 계층을 겨냥한 제품에 주력하고 있지만 뷰소닉은 저가 저성능에서 고가 고성능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품에서 가격·품질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뷰소닉은 교육용·오락용인 E시리즈와 그래픽 등 업무용인 G시리즈, 또 전문가용인 P시리즈 등 3가지 제품군을 내놓고 있다. 이밖에 3­LCD패널 프로젝터와 DLP 등도 이 회사가 야심을 품고 있는 분야다.

 호 이사는 『한국 시장에는 가능한 한 모든 제품군을 선보일 계획이지만 EMI나 형식승인 등의 절차가 있기 때문에 시장 상황을 보아가며 진행할 예정이며 당분간은 중고가형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마케팅전략에 대해 『미디어를 통해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인텔이나 HP와의 공동마케팅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한국 시장에서도 늦어도 4·4분기부터는 세미나나 로드쇼 등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S와 관련해 그는 『공인 대리점들이 모두 자체 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어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시장이 더욱 커질 경우 소비자 서비스를 위해 현지 서비스망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