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 굿모닝증권 ERP프로젝트 수주

 한국오라클(대표 강병제)은 굿모닝증권의 전사적자원관리(ERP)공급사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상반기 국민은행·조흥은행·외환은행 등이 ERP공급사를 선정했으나 은행을 제외한 제2금융권에서 ERP를 도입하기는 이번 굿모닝증권이 처음이다.

 굿모닝증권은 지난 5월부터 ERP공급사 선정에 들어가 이번에 삼일회계법인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한국오라클을 공급사로 최종 결정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국오라클은 굿모닝증권에 자사의 ERP제품인 「오라클 애플리케이션즈」의 회계 패키지소프트웨어 전 모듈을 공급해 재무회계 및 관리회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영업과 마케팅 데이터를 통합할 예정이다.

 한국오라클은 올해 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내년초 시험 가동을 거쳐 내년 4월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한국오라클은 지난달 조흥은행의 종합수익성관리시스템 수주에 이어 이번에 굿모닝증권의 ERP 프로젝트를 수주한 여세를 몰아 하반기 금융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금융권은 올들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ERP와 이에 기반한 종합수익성관리시스템 등을 활발히 도입하고 있으며 특히 하반기에만 10여개 ERP 프로젝트가 신규 발생할 전망이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