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회장 유상부)은 최근 미국의 게임회사인 일렉트로닉아츠(EA)사와 오는 2003년 말까지 총 3년 6개월간 한국프로축구리그(K리그)를 EA가 개발하는 축구게임에 포함시키는 것과 관련한 제반 저작권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저작권을 제공하는 대가로 EA측으로부터 일시불로 27만5000달러를 받았으며, EA측은 이번 계약으로 PC게임·가정용 비디오게임 등 각종 축구게임에 한국프로축구 선수 및 각종 로고 등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한국프로축구리그는 아시아지역 프로리그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EA의 게임에 포함되게 됐다. EA는 지난해 대우구단의 안정환 선수와 「FIFA99」란 게임의 표지모델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유형오기자 ho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