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가 제안한 MPEG-4 기술, 국제표준안 채택 유력

 국내업체가 제안한 첨단 멀티미디어 동영상 압축기술 3건이 MPEG4의 국제표준안에 채택될 전망이다.

 현대전자(대표 김영환)는 최근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된 제48차 MPEG회의에서 2개의 「신축형 모양정보 부호화 기술」과 「SA­DCT를 위한 지그재그(Zigzag) 스캐닝 기술」 등 MPEG4 버전 2 관련 개발기술 3건이 최종 위원회안에 채택됐다고 25일 밝혔다.

 MPEG위원회 표준안은 관련업체들이 제안한 기술 중 우수한 기술을 선별한 후 이를 조합해 완성한 모델을 기술적 검증단계를 통해 만든 최종 표준안으로 이번에 현대전자가 제안한 기술은 2000년 2월쯤 회원국들의 투표를 거쳐 최종 국제표준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현대전자는 앞으로 MPEG4 분야의 독자적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국제 표준기술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 앞으로 전개될 MPEG4 응용제품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승철기자 sc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