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포믹스는 오라클, 사이베이스와 더불어 흔히 「빅3」라 불리는 데이터베이스(DB) 전문회사. 한국인포믹스(대표 김광원)는 이번 전시회에 이 회사가 지난해 말 발표한 리눅스용 「인포믹스 다이내믹 서버(IDS) 7.3」을 선보인다.
IDS 7.3은 지난 98년 5월에 발표된 OLTP환경의 완결편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번에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는 서버를 위해 개발됐다. IDS는 이전에 리눅스를 기반으로 발표된 워크그룹용 인포믹스 SE와 달리, 광범위한 기업환경에 적합한 중·대형(엔터프라이즈급) DBMS로 분류된다. 유닉스 기반의 기존 제품과 동일한 효과를 리눅스에서도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IDS의 특징으로는 우선 다중 스레드와 병렬처리기능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이를 위해 DSA(Dynamic Scalable Architecture)의 구성은 접근 가능한 모든 시스템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DS는 또한 DB서버 프로세스(가상 프로세서)에 동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풀을 채택하는 한편, 대규모 작업의 신속한 처리를 위하여 이들을 단위 작업으로 나눔으로써 DB시스템의 규모를 적정하게 구성할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가상 프로세서는 MCT(Multiple Concurrent Thread)를 이용하여 사용자의 요구와 단위 작업을 병렬로 처리한다.
IDS는 또 DB작업 중에서 가장 성가신 부분인 데이터의 입출력 속도를 높이기 위해 비동기 입출력 패키지를 사용한다. 서버의 가상 프로세서들이 사용자의 입출력 요청을 비동기적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더이상 입출력 작업을 위해 대기할 필요가 없어졌다.
한편 인포믹스는 지난 20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한 사용자 콘퍼런스인 「Solutions Portal 99」에서 차세대 서버인 「IDS 2000」을 발표하는 등 이 분야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IDS 2000은 리눅스와 유닉스를 모두 지원할 뿐만 아니라 기존 IDS 7.3과 ORDB인 유니버설 서버를 완벽하게 통합한 차세대 인터넷 DB엔진으로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 신제품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인포믹스의 홈페이지(http://www.informix.com/kr/linux/linux.html)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