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검색엔진 업체인 쓰리소프트(대표 이석한)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지식관리시스템(KMS)업체인 「세이지웨어(SAGEWARE)를 인수, 전세계 KMS 시장공략에 나섰다.
쓰리소프트는 미국 엔지니어들과 공동으로 세이지웨어사를 설립, 그동안 지분의 40%를 보유했으나 이달 중순 이 회사의 타인 지분을 추가로 인수, 지분율을 80% 가량으로 높여 완전한 자회사로 전환시켰다. 쓰리소프트는 이번 세이지웨어 인수를 계기로 미국 등 전세계를 대상으로 KMS솔루션 시장에 본격 진출할 방침이다.
세이지웨어는 이미 미국내 기업의 KMS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함으로써 미국 KMS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있다. 세이지웨어가 최근 수주한 사이트는 세계적인 투자자문회사인 KPMG, 증권회사인 다우존스, 언론그룹인 라이트리더, 출판사인 맥그로 힐, 컴팩컴퓨터, 휴렛패커드 등 기업과 미국환경청,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 정부공공기관을 포함해 20여개에 이르고 있다.
이 회사가 공급하는 제품은 자동분류하기 쉽도록 25개 산업별로 지식용어를 정리해 놓은 지식베이스(날리지 세트)와 이를 활용한 KMS솔루션이며 특히 지식베이스는 전문분야별 지능형 에이전트 구축에 필수적인 수단을 제공한다.
<이창호기자 c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