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길에 딱 어울리는 노래는 뭐니뭐니해도 시원한 댄스음악과 최신 히트 가요.』
이같은 추세를 반영한 듯 최근 각 음반사마다 여름 휴가철을 겨냥한 히트곡 편집앨범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아이비 메가 믹스(IVY MEGA MIX)」(2ClipsIvy엔터테인먼트 기획·신나라뮤직 발매). 2장의 CD에 최신 가요 50곡과 뮤직비디오 동영상 트랙까지 담고 인터넷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로 이미 타워레코드·교보문고 등 시중 주요 음반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신세대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유승준의 「열정」, 김현정의 「혼자한 사랑」, 코요태의 「순정」 등 최신곡과 조성모의 「투 헤븐」, 1999대한민국의 「우리 같이 해요」, 임창정의 「러브 어페어」 등이 리믹스버전, 테크노버전, 힙합버전 등으로 다채롭게 재편성돼 담겨 있으며 DJ DOC의 「여름이야기」, 디바의 「왜불러」, 쿨의 「해변의 여인」 등 그간의 여름철 히트가요들도 수록돼 있다.
이에 맞서는 가요 편집앨범은 「클럽DJ 가요 리믹스 Vol.2」(록레코드). 클론의 「돌아와」, 024의 「첫사랑」, GOD의 「어머님께」 등 40여곡의 최신 가요를 2장의 CD에 수록, 음반 한장 가격으로 인기몰이에 나섰다.
이 밖에도 「Let` s Twist Again」 「Beautiful Sunday」 「Sugar Sugar」 등 귀에 익은 로큰롤 히트곡들만 선별해 모은 「로큰롤 포레버」(에스피인터내셔널 기획·서울음반 발매)와 국내 인기가요를 외국인들이 불러 색다른 느낌을 전달하는 「가요 2집」(도레미레코드)도 출시됐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