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협회는 수입업체와 제조업체간의 정보교류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회원사들의 의견을 수렴, 이를 정부에 적극 건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 산하 사단법인으로 등록한 한국의료기기협회의 이창규 초대회장(동강무역·57)은 수입·제조 등 업태를 구분하지 않고 회원사의 애로사항 해결에 역점을 두는 등 회원사가 필요로 하는 협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수입업체가 주축이 돼 설립한 의료기기협회가 국내 의료기기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비춰질 수 있다』며 사단법인 명칭의 부당성을 지적한 일을 의식한 듯 제조업체와 수입업체가 편을 가르기보다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역할을 분담, 상호 협조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조합은 중소기업특별법에 의거해 설립된 반면 협회는 약사법을 근거로 설립되는 등 태생이 다르다』며 『제조 400여개사와 수입 900여개사가 약사법에 근거, 활동하는 상황에서 인허가와 관련한 대관업무를 원만히 하기 위해서는 협회의 존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창규 회장은 현재 수입업체 동강무역과 동강메디피아 그리고 X레이 제조업체인 동강의료기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