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제어 전문업체인 원일기술(대표 원일식)이 이달말부터 포항권 광역상수도설비 종합제어시스템 설치·구축에 나선다.
이 회사는 이달초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27억8000만원 규모의 포항권 광역상수도 계장제어설비 제작 구매설치사업 입찰에서 현대중공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 주계약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포항에서 임하댐에 이르는 포항권 60㎞반경내에 분산된 20여 가압장·배수장·취수장·정수장 등 각종 상수설비를 유선 원격감시제어설비 기반의 통합관리시스템으로 구축하는 내용이다.
원일기술은 이달말부터 2000년말까지 1년6개월 동안 진행될 이 시스템 구축작업을 위해 올 연말까지 현장조사 및 설계를 마치는 데 이어 내년말까지 9개월간 시스템 구축에 들어가게 된다.
이를 위해 주계약자인 원일기술은 원격미터링 및 원격제어시스템(TMTCS)을, 공동참여한 현대중공업은 원방감시제어시스템(DCS)을 각각 구축하게 된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