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M SD램 가격 상승

 PC100제품에서 시작된 64MD램 가격 상승세가 PC100 이외의 일반 싱크로너스 제품에까지 이어지면서 대부분의 64M 싱크로너스 D램 가격이 6달러대를 돌파했다.

 특히 일부 PC100 규격 제품의 경우, 최고 7달러 이상까지 치솟는 등 64MD램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북미지역 반도체 현물시장에서 8M×8 타입의 제품을 제외한 모든 64M 싱크로너스 D램 거래 가격이 6달러선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이달 초 4달러선까지 위협했던 64M 싱크로너스 D램의 가격은 2주일여만에 1∼2달러 정도씩 상승하는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주에는 특히 PC100을 제외한 일반 싱크로너스 D램 제품이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7월 초 4∼5달러선까지 떨어졌던 16M×4 타입과 4M×16 타입 제품은 각각 평균 6.05달러와 6.33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공급량이 가장 많은 8M×8 타입 제품은 아직 5.50달러 정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나 최근 가격 상승 분위기를 감안할 경우, 조만간 6달러선 돌파가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주 전제품이 6달러선을 넘어서며 가격상승을 주도했던 PC100 규격의 64M 싱크로너스 D램 가격도 강보합세를 유지, 상승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특히 PC100제품 중 16M×4 타입의 경우, 최고 7.21달러에서 거래가격이 형성되는 등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더욱이 메이저 D램업체들이 최근 추가적 가격상승을 노려 전반적인 시장 공급 물량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64MD램 가격 상승 기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최승철기자 sc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