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한국에 합작 판매사 설립

 일본 샤프의 국내 판매회사가 설립됐다.

 일본샤프와 국내업체인 샤프전자산업은 50 대 50 출자로 일본 샤프의 각종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판매회사 샤프전자를 설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새로 설립된 판매회사 샤프전자(대표 이기철)는 설립과 함께 디지털카메라에 동영상을 수록할 수 있는 일본 샤프사의 동영상 카메라 인터넷 뷰캠을 출시하고 9월 초경량미니 노트북과 캠코더, 10월에는 MD를 내장한 오디오를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액정TV 등 액정 관련 기기와 평면TV, DVD, 전자우편 단말기, 디지털 네트워크 상품, VCR 등을 도입해 가전·정보통신 제품으로 취급품목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일본 샤프는 LCD 분야에 특화된 기술력이 있는 업체로 LCD 관련 상품과 AV제품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돼 국내시장 진출과 함께 상당부분 수요를 확보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샤프전자산업은 샤프와 이번 합작을 계기로 그동안 판매해오던 계산기와 전자수첩, 액정프로젝터, 액정모니더, 컬러스캐너, 레이저빔 프린터 등 기존 제품군에 일본 샤프의 제품을 추가, 액정분야와 AV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박주용기자 jypark@etnews.co.kr>